위험회피 심리 완화로 원·달러 환율이 오늘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떨어진 1,194.2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1원 하락한 1,197원에 거래를 시작해 1,200원 아래에서 거래가 이어지다 하락폭을 키우며 마감했습니다.
환율 하락세는 유럽과 일본의 추가 경기 부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것이 작용했습니다.
전 거래일이었던 지난주 금요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통화정책 태도를 재고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원·달러 환율은 13.6원 급락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기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도 지난 23일 다보스포럼에서 "필요하다면 추가 완화든 무엇이든 금융정책을 조정할 용의가 있다"고 추가 부양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위험회피 심리 완화에 힘을 보탰습니다.
아울러 국제유가 반등과 함께 각국 증시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견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