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 증상, 환자 5명 중 2명 `10~20대`…대체 왜?
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동상 환자 5명 중 2명은 야외 활동이 활발한 10~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상에 걸리면 초기에 적정한 온도의 따뜻한 물에 환부를 담가 응급처치를 해야 상태가 빨리 호전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웹진 건강나래 최근호와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14년 동상(질병코드 T33~35)의 진료 인원(약국, 한방 제외)은 1만447명이었다.
진료 인원의 대부분은 날이 추운 겨울철에 집중됐다.
전체의 72.3%가 12월과 1월에 진료를 받았다.
진료 인원은 10대(19.3%)와 20대(18.7%), 40대(14.2%), 50대(13.4%), 30대(12.6%) 순으로 많았다.
10대와 20대는 특히 전체의 38%나 됐다.
10~20대 동상 환자가 많은 것은 청소년과 청년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추운 날씨에 외부 활동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 겨울 레포츠를 즐기다 동상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
스키나 스노보드 등을 타면 두꺼운 옷을 입은 채로 운동을 하기 때문에 땀이 나지만 땀이 급격히 식으면서 동상에 걸릴 수 있다.
동상의 호전 여부는 초기 응급처치를 얼마나 잘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동상을 입었다면 환부를 너무 뜨겁지 않은 38~42℃의 물에 담가야 한다.
이와 함께 따뜻한 곳에서 젖은 옷을 벗고 담요로 몸을 감싸는 게 좋다.
동상 부위가 얼굴이면 따뜻한 물수건을 자주 갈아가면서 환부에대줘야 한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동상이 생겼다면 마른 거즈를 사이에 끼워 습기를 제거하고 서로 붙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예방을 위해 겨울 레포츠를 즐길 때에는 여벌의 양말이나 장갑, 신발 등을 챙기고, 과하게 두껍고 꽉 끼는 옷보다는 가볍고 방풍 기능이 있는 옷을 착용할 것을 권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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