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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펀드 '공동 운용'…운용업계 첫 시도

'합작 펀드' 첫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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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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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난해 코리아펀드로 돌풍을 일으킨 메리츠자산운용이 해외 운용사와 합작 펀드를 출시했습니다.

    헬스케어펀드 내에서도 경쟁이 심화되면서, 운용 전략을 공유하고 비용을 절감하려는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메리츠자산운용이 이달초 내놓은 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스위스 밸뷰자산운용과 투자 철학을 공유하고, 공동운용하는 시스템입니다.

    해외펀드는 지금까지 해외 운용사에 주문을 맡기는 위탁운용 방식과 국내 운용사들이 직접 해외에 주문을 내는 직접운용 방식만 가능했습니다.

    이렇다보니 운용보수가 상대적으로 비싼데 반해 국내 투자자들의 경우 투자 위험을 관리하는데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조였습니다.

    <인터뷰> 올리버 쿠블리 밸류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메리츠자산운용과 밸뷰자산운용은 투자철학, 기업탐방에 근거한 투자방식 등을 함께 공유합니다. 밸류자산운용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20년 이상 전문성을 쌓아온 운용사로, 한국에서 동일한 투자철학을 가진 회사와 협업하는걸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밸뷰자산운용과 함께 미국과 유럽은 물론 신흥국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을 함께 탐방하고, 투자 종목에 대한 의견 교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메리츠글로벌헬스케어펀드의 포트폴리오 편입종목은 순이익에 비해 주가 상승률이 크지 않고, MSCI 지수와 비교해도 저평가인 기업들로 장기투자가 이뤄집니다.

    헬스케어 분야는 중국의 복제약, 일본의 의료기기 등 이미 경쟁이 치열한 시장으로 운용업계에서도 전문가 확보가 치열한 분야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홍주연 메리츠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벤치마크인(MSCI헬스케어지수)60 구성이 돼 있는데, 제약산업 외에도 여러 산업이 있다고 저희는 투자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섹터에 베팅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하부 섹터에서 경쟁력있는 기업을 찾아서 투자하는게 저희 전략입니다"

    국내 운용사가 해외 운용사의 전문성과 투자철학을 접목한 이번 시도를 통해 운용업계의 투자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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