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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도로 60중 추돌→22중 최종집계…"속수무책으로 미끄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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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도로 60중 추돌→22중 최종집계…"속수무책으로 미끄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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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도로 60중 추돌→22중 최종집계…"속수무책으로 미끄러져"


전북 정읍시 북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정읍휴게소 부근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승용차들이 대거 추돌하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을 입고, 3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19일 낮 12시 48분께 전북 정읍시 북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정읍휴게소 부근에서 22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애초 소방당국은 중상 2명에 경상 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에서 부상자 수를 정정했다.

최초 신고가 60중 추돌사고로 들어오면서 혼선이 빚어졌으나 도로공사 측은 최종적으로 차량 22대(15중, 7중)가 추돌한 것으로 집계했다.

경찰은 전날부터 내린 눈 때문에 얼어붙은 도로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현장 목격자들은 전날부터 내린 눈이 녹다 얼다를 반복하면서 빙판길이 된 탓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계속 `쿵쿵쿵` 굉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운전자 유모(40)씨는 "사고지점 100m 앞에서 승용차가 옆으로 `휙` 도는 것을 보고 시속 40㎞로 운전하다가 속도를 팍 줄였으나 결국 충돌했다"며 "사고 당시 눈은 조금 오고 있었고 사고 지점이 하얗고 미끄러웠다"고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앞에 사고 장면을 목격하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바퀴가 미끄러우니까 계속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며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니까 정말 대책이 없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경찰도 차량 운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1차 사고가 난 뒤 뒤이어 따라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 여파로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었던 호남고속도로는 오후 2시 35분께부터 전 구간에서 정상 소통이 이뤄졌다.


호남고속도로 60중 추돌→22중 최종집계…"속수무책으로 미끄러져"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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