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인해 18일부터 발생한 제주공항의 결항·지연 사태가 19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 김포를 출발해 10시 35분 제주에 도착할 예정인 티웨이항공 TW705편이 결항했다.
이날 오전 8시 5분 제주발 광주행 티웨이항공 TW902편을 시작으로 제주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기 8편이 지연되고 있으며, 오전 7시 김포를 출발해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던 티웨이항공 TW701편이 11시간20여분 늦게 이륙하는 등 항공기 7편의 도착이 지연되고 있다.
또 이에 앞서 18일 오후 6시 55분 광주를 출발해 오후 7시 45분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기 OZ8147편이 기체결함과 기상악화가 겹쳐 결항되면서 승객 150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도 전면 통제됐다.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에 따르면 이날 강한 바람으로 인해 단 한 척의 여객선도 운항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과 북부·서부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하고, 오후 5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앞 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 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에 풍랑경보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