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2015년 행보를 담은 앨범 `행보(行步) 2015`을 20일 발매한다.
`행보 2015`은 두 장의 CD로 구성된다. 한 장에는 2015년 `월간 윤종신`을 통해 발표된 13곡이, 또 다른 한 장에는 2015년 작사가 윤종신 콘서트 라이브 실황 13곡이 포함돼 있다.
2015년 `월간 윤종신`은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노래들로 채워졌다. 1월호 `아메리칸 셰프`, 2월호 `버드맨`, 3월호 `스틸 앨리스`, 5월호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 6월호 `한여름의 판타지아`, 7월호 `뷰티 인사이드`, 8월호 `미라클 벨리에`, 9월호 `더 랍스터`, 10월호 `이터널 선샤인` 등 다양한 영화들이 윤종신의 창작 작업에 영감을 가져다 주었다.
또한 윤종신의 가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었던 故 신해철의 사망 1주기를 맞아 특별호를 제작하기도 했다.
윤종신은 2015년에도 레게, 힙합, 발라드, R&B, 일렉트로닉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음악을 선보이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015년 `월간 윤종신`에는 스컬&하하, 장재인, 빈지노, 에디킴, 루싸이트토끼,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연습생 Y.E.T 등이 참여해 윤종신과 호흡을 맞췄다.
작사가 콘서트는 윤종신의 2015년 행보 중 `작사가`로서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준 뜻깊은 행보였다. 윤종신만의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가사들이 인상적인 노래들로 무대를 채운 작사가 콘서트는 윤종신에게도, 관객들에게도 긴 여운을 남겼었다.
그때의 여운과 감동을 담은 ‘작사가 윤종신 LIVE PART 1’ CD에는 타이틀곡 ‘몬스터’를 포함해 ‘오르막길’, ‘눈물이 주룩주룩’, ‘고요’ 등 작사가 윤종신을 빛낸 13곡의 콘서트 라이브 버전이 수록돼 있다.
`행보 2015`의 타이틀곡 ‘몬스터’는 지난 2005년에 발매된 윤종신 정규 10집 [Behind The Smile]의 수록곡으로, 떠나간 연인을 괴물에 비유한 가사와 윤종신의 애절한 보컬이 맞물리면서 먹먹함과 처절함이 가슴 깊숙이 느껴지는 곡이다.
`행보 2015`의 음원은 20일 0시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앨범은 같은날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들을 통해 앨범 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