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10일까지 평창 설원서 열려, 초대형 눈조각 얼음조각 등 볼거리 놀거리 풍성
"4가지로 놀자"로 구성한 `2016년 대관령 눈꽃축제`(사진은 지난 축제 풍경)가 15일부터 2월10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일대 설원에서 펼쳐진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2018년2월에 열리는 평창올림픽의 붐을 미리 조성해나가겠다는 대관령축제위원회의 기획에 따라 금년 `눈꽃축제`는 예년에 볼 수 없는 다채로운 행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
우선 15일 개막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콘서트 등 다양한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겨울밤을 수놓을 오색 불꽃놀이 쇼도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대국민 홍보를 위한 성격이어서 축제 중심마당에는 올림픽로고 및 경기종목을 초대형 눈조각으로 다이나믹하게 형상화 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
또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100개국 국기로 장식한 `Entry100-스노우맨`을 눈사람 광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눈꽃축제`가 기획한 "4가지로 놀자"는 ▷눈(snow)과 함께 놀자 ▷올림픽이벤트(olympic)와 함께 놀자 ▷얼음(ice)과 함께 놀자 ▷모두(together) 함께 놀자 등.
축제위원회는 관람객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종목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도록 스키점프와 노르딕 등 이색종목 체험장을 운영하며, 눈썰매와 스노우봅슬레이, 스노우래프팅, 다륜형 스노우 원동기(ATV)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눈과 함께 놀자"의 주요 장소로는 한국 민속촌을 그대로 재현한 스노우 빌리지, 눈 동굴 속에서 차를 마시는 스노우 카페, 눈과 얼음으로 만든 야간 스노우 캔들(불빛) 터널, 눈꽃 조명다리 등.
가족 친지는 물론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동화와 같은 추억을 선물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얼음과 함께 놀자"에서는 대관령 얼음조각전이 열리며, 얼음 스케이트장, 얼음블럭 이글루 체험, 눈의 미로, 눈성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올림픽과 함께 놀자"에서는 세계적인 음악그룹 `김덕수 사물놀이 패`가 22일부터 24일까지 `김덕수와 함께 하는 눈판 얼음판 연회판`으로 오랜만에 국내관객 앞에 선다.
또 이봉주 선수가 참가하는 대관령 알몸마라톤대회,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하는 선자령 트래킹 및 스포츠 클라이밍 체험, 눈꽃 트래킹 등에는 관람객 누구나 직접 참가할 수 있다.
축제위원회의 강태용 팀장은 "수도권에는 눈이 안 와 걱정하는 전화가 많았는데, 평창 대관령 일대에는 현재 충분한 적설량이 있어 눈꽃축제 행사 진행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전했다.(문의 : 대관령눈꽃축제위원회 ☎033-335-3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