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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 차이나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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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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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포커스]
    - 차이나 뷰
    - 출연 : 조용찬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중국증시 전일 장중 3,000선 붕괴, 원인은?
    현재 중국은 주요 공업단지 등에서 부도 도미노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 또한 올해 말 위안화가 1달러=8~8.5위안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루머가 기업인 사이에 퍼지고 있어 해외여신을 조기상환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식형 펀드에서 환매가 발생하고 있으며, 보험사 및 은행의 이재상품에 대한 환매요구가 빗발쳐 펀드환매 물량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 특히 상하이, 베이징, 심천 등의 은행에서 달러 부족 현상이 심각해 개인투자자는 미약한 악재에도 과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 올해 30% 하락 전망에 대한 의견은?
    현재 중국증시는 상하이 증시를 기준으로 주가수익 비율 약 14배이며, 블루칩은 8배 수준으로 언제든지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 하지만 대주주 주식매각이 연기되었고 대기하고 있는 신규 IPO 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밖에 없어 주가의 반등탄력은 강하지 못할 것이다. 특히 주식하락과 함께 환율하락, 자본이탈이 진행되어 중국증시는 전 저점(2,850P)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은 전민공유제 국가이기 때문에 계획경제를 관리할 능력에 한계가 발생하며 이는 `보이는 손`으로 불리는 공산당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중국증시, 저가매수의 기회일까?
    경제 펀더멘탈이 양호한 상태에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폭락한다면 저가매수가 유효한 전략이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예상치 못한 글로벌 시장의 변화로 인해 환율문제까지 신흥국으로 전염된다면 향후 더욱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주가하락 시 투자자는 폭락사태를 냉정하게 이해해야 하며,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주가 상황 확인 후 자신에게 미칠 수 있는 위험 폭을 판단해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중국펀드 및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 피해 증가, 대처방법은?
    중국펀드 혹은 주가연계증권ELS는 작년 상반기 중국증시 5,000P, 1달러=6.2 위안을 전후로 국내에대폭 유입되었기 때문에 대부분 현재 손실구간에 진입한 상태이다. 이는 상하이증시가 3,000P 이하로 하락할 시 원금손실이 발생한 펀드들이 환매요구에 직면하게 되며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악순환에 빠져들게 된다. 작년 8월 주가폭락 시 중국 증권당국의 주가안정책에도 불구하고 수급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중국증시가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기관투자자 육성, 외국인 시장한도 확대, 당일거래시스템 도입 등의 근본적 대책이 시행되어야 한다.

    인민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부작용은?
    위안화는 2015년 11월까지 달러에 고정되어 왔으며, 2014년 중반 이후 달러는 다른 통화에 비해 25% 절상되었으며 위안화 또한 동조 흐름을 보여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위안화 절하가 계속되더라도 철강, 가전, 방직 업종과 같은 전통산업은 수출마진율은 5% 이내이며, 인건비와 제조업 비용이 급등하고 있다. 때문에 위안화 절상만으로 경기회복세가 나타나기는 힘들다. 중국이 실질실효환율을 약 1달러 하락할 시 3개월 뒤 중국수출은 1% 증가하지만, 400억 달러에 육박하는 핫머니가 유출된다. 그렇기 때문에 환율정책은 중국경기에 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위안화, 얼마나 하락할까?
    중국정책 연구기관은 현재 중국이 중진국 함정에 직면했으며, 공급과잉 되었던 산업들로 인해 주요 업종의 공장가동률이 약 50%까지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위안화는 올해 말 1달러=7~7.5위안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위안화의 하락추세는 올해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이다.

    중국 자본유출 시,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은?
    중국의 자본유출은 위안화 하락을 가속화시키는 만큼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력을 하락시킬 것이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한도가 큰 폭 축소되어 향후 소비력이 더욱 감소될 수 밖에 없다. 현재 중국은 약 1조 2,500억 달러의 미국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환매요구가 지속될 시 국채를 감소시킬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에 유입되어있는 차이나 머니는 약 2조 원이 넘으며, 채권은 약 17조 원이다. 이 또한 중국의 자본유출 여부에 따라 매도될 수 있기 때문에 차이나 머니와 관련된 국내주식 업종을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중국정부, 자본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 발표할까?
    최근 중국 심천과 홍콩 간의 화물수송량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해외로 자본유출을 진행할 때 수출입송장을 조작한다. 현재 위안화 하락 압력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자본거래규제(신용장 발급수수료 인상, 사용처 확인 강화, 국유기업에 대한 수입할당제 실시 등)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위안화가 SDR에 편입되어 중국은 노골적인 외환시장 개입을 진행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외환보유액이 약 2조 달러까지 하락할 시 외환거래수수료 조정, 토빈세 도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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