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첨단 전자·IT제품들의 경연장인 세계 가전 전시회, CES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는 가전 전시회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드론, 로봇 등 다양한 IT 제품이 소개됐는데요.
특히 스마트카가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물론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임동진 기자가 CES 2016을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스스로 차선을 바꾸고, 집안에 있는 가전제품도 스크린 터치 한 번으로 제어합니다.
이번 CES를 가장 뜨겁게 달군 것은 바로 스마트 카였습니다.
자동차 관련 기업만 115개가 참여 했고 전시면적도 지난해보다 25% 이상 커졌습니다.
자동차와 IT의 융합이 가속화 되면서 차세대 산업으로 스마트카가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LG전자와 폭스바겐, 아마존과 포드 등 IT기업과 자동차 기업 간의 협력이 깜짝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가상현실, 로봇 등 미래산업을 둘러싼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특히 드론의 경우 지난해 대비 전시장 규모가 200%나 커지면서 관람객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중국의 돌풍도 거셌습니다.
이번 CES 참가 3천600여개 기업 중 중국 업체가 차지한 비중은 33%.
그 동안 스마트폰, TV 등에서 ‘카피캣’으로 불렸던 중국 제품들이었지만 이제는 높아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과 LG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1인용 드론, 1천 마력 전기차 등 이색적인 제품도 쏟아 냈습니다.
올해로 50회를 맞은 CES.
이제 가전을 넘어 종합 IT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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