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의 고두심이 오열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임산옥(고두심 분)이 죽음을 앞두고 슬퍼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고두심은 자다말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사진을 보고 정말 죽어야하는게 사실이라고 혼자 생각했다. 그러면서 벌떡 일어나서 아들인 형규(오민석 분)의 손수건을 다리기 시작했다.
고두심은 손수건을 다리면서 "이것도 저 세상에 가고 나면 하고 싶어질 것 같다"며 "왜 내가 죽어야하냐. 정말 죽어야 하냐"고 펑펑 울었다.
특히 이날 고두심은 혜주(손여은 분)의 집에 찾아가 장모와 이야기 하며 신경전을 벌이던 도중 큰아들 형규(오민석)이 큰 과일바구니를 들고 찾아온 모습을 보고 분해했다.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은 "혜주랑 형규, 정말 얄밉다", "형규나 장모님이라는 사람이나 진짜 염치없는 캐릭터네. 암 안걸릴 수가 있나 진짜 화나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분노를 표출했다. 또 고두심의 연기에 대해서는 "고두심 연기가 진짜 갑이다. 대상 받을만 하다"며 극찬했다.
고두심은 지난해 KBS2 `2015 KBS 연기대상`에서 김수현과 함께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