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 첫 일주일간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이 닷새 만에 6.5% 감소했습니다.
블룸버그 시가총액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증시 시가총액은 3일 약 64조4천억 달러에서 8일 40조 2천억 달러로 닷새 만에 6.51% 감소했습니다.
시가총액 감소액은 4조 1천억 달러로 한화로 5조 33조원에 달합니다.
일주일 단위로 따졌을 때 세계 시가총액이 이렇게 큰 폭으로 떨어진 건 지난 2011년 8월 첫째주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첫 거래일인 4일부터 중국의 사상 첫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흔들렸던 주식시장은 6일 북한의 핵실험과 7일 중국의 증시 폭락 등으로 연타를 맞았습니다.
국가별로는 새해 첫 주에만 두 번의 서킷브레이커 발동을 겪은 중국의 경우 이 기간에 9천억달러가 넘게 시장에서 빠져나갔고, 세계 시가총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미국의 경우 1조 2천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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