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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제도가 시행된 이후 65세 이상 노인부부 가구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을 넘어서고 소비지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자료를 토대로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분기별 소득과 소비지출 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말 기준으로 노인부부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15만2천원이고, 이 가운데 이전소득은 96만7천원으로 44.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세금을 재원으로 지난 2014년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의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매월 기초연금으로 많게는 20만원(단독가구 기준)을 지급하고 있다.
연도별 노인부부 가구의 월평균 소득 변화는 전체 노인부부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지난 2013년 3분기 169만3천원에서 4분기 164만2천원으로 줄었고, 이후 기초연금 시행 이전인 2014년 2분기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기초연금 시행 이후인 지난 2014년 3분기 174만7천원으로 뛰었고, 지난해 2분기 178만3천원으로 다시 올랐다.
이처럼 노인부부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오른 건 기초연금 시행 이후인 지난 2014년 3분기 74만5천원, 4분기 75만4천원 등으로 이전소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 이은영 주임연구원은 "노인 빈곤지표들이 기초연금 시행 이후 개선되고 있지만,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인구는 급증하는데 상당수 노인의 노후준비는 미흡한 실정을 고려하면 노인빈곤은 당분간 심화할 것"이라며 공적연금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지나가던 멍멍이가 웃습니다. 윗분들이 탁상에만 앉아 있는데 알리가 없지", "OECD 노인 빈곤율 한국이 1위인데 무슨 소리야" 등의 댓글을 남기며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한 명의 부자 노인이 월 200억 소득이 있으면, 나머지 만 명의 노인이 소득 한 푼 없어도 평균 200이 된다"며 날카로운 지적을 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