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TV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한국 서비스가 개시됐다.
6일(현지시각) 넷플릭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한국을 포함한 130개 국가에 추가 진출하면서 서비스 가능 국가가 기존 60개국에서 190개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매월 일정 요금을 내면 무한정으로 영화나 TV 시리즈를 주문형비디오(VOD) 형태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 세계 가입자만 7000만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요금은 종류에 따라 베이직 7.99달러, 스탠다드 9.99달러, 프리미엄 11.99달러으로 한국에서는 7일 서비스가 개시됐다.
넷플릭스는 HDR콘텐츠를 올 하반기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31개의 신규 TV시리즈와 함께 24개의 오리지널 장편 영화 및 다큐멘터리, 스탠드업 코미디, 30개의 오리지널 키즈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넷플릭스는 한 달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드 헤이스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가 130개 늘었다"라며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정부가 불쾌하거나 선동적이라고 생각하는 콘텐츠를 제한하는 규제 때문에 넷플릭스가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헤이스팅스는 이에 대해 "중국시장 진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힘겨운 협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미국 정부의 규제에 따라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북한, 시리아에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