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강동원 "이번 작품으로 가둬놨던 나를 열었다"(사진=영화 `검사외전` 스틸컷)
[조은애 기자] `검사외전` 강동원이 유쾌한 촬영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검사외전’의 제작보고회에는 이일형 감독과 배우 황정민, 강동원이 참석했다.
극중 강동원은 허세남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으로 변신해 유능한 검사에서 살인누명을 쓰고 죄수로 전락한 변재욱 역의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다.
이날 강동원은 "자유로운 캐릭터였다. 신나고 재미있지만, 어쨌든 영화 소재 자체는 진지한 얘기다. 그런데 그것을 버디무비로 풀어나가게된다. 특히 내 캐릭터가 유쾌하다 보니까 어쨌든 톤 조절을 어느정도 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것들을 조절하면서 감독님과 작업을 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재미있었다. 정말 신나게 했다"라며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제가 평소에 살면서 못하고 또 안하는 짓들을 했다. 가둬놓았던 나를 여는 것 같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을 그린다. 2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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