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탈당을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3일 탈당을 선언하기 하루 전 안철수 의원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져 양측이 이미 신당 합류에 공감대를 형성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복수의 야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전 대표와 안 의원은 전날 오후 시내 모처에서 한 시간여 독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표는 안 의원에게 탈당 방침 및 회견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측은 김 전 대표의 합류에 대해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 분위기이다.
안 의원측 관계자는 언론과의 접촉에서 "신당 창당을 비롯해 새정치 실현과 야권 재편에 김 전 대표가 일조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측에서는 김 전 대표와 같은 중량감과 경륜을 갖춘 인사가 합류함으로써 신당이 안정감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김 전 대표에 이어 `김한길계` 의원들의 신당 합류가 이어질 경우 세 확산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대표의 신당 합류 시점은 오는 10일 안 의원측 신당의 창당 발기인 대회일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김 전 대표가 오는 7일을 전후해 안 의원과 손을 맞잡는 공개 행사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