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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for Victory' 비야레알 vs 발렌시아, 어떤 'V'가 승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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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로 시작하는 두 팀의 맞대결 (출처: insidespanishfootball)

비야레알 vs 발렌시아 [1월 1일 00:00, 엘 마드리갈]

-‘잘나가는 집’ 비야레알의 성공적인 전반기

이번 시즌 비야레알의 행보가 무섭다. 모든 대회 포함해서 전반기 동안 24경기를 치렀는데 단 6패밖에 하지 않았다. 리그에서는 5위에 올라있고, 유로파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코파 델 레이에서 우에스카에게 패한 경기, 그리고 순위가 강등권을 왔다갔다하는 레반테와 헤타페에게 패한 리그경기 그리고 순위표 바로 위인 4위에 위치하고 있는 셀타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종료직전 결승골을 내주며 아쉽게 패한 경기와 같이 충분히 잡을 수 있던 경기들을 놓친게 너무 아쉽다. 그 경기들을 모두 다 잡았다면 지금 1위에 위치했을 것이다.

사실 비야레알은 시즌 시작 전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팀 내 주축선수라고 할 수 있는 센터백 무사키오와 골키퍼 아센호가 지난 시즌 막바지에 장기부상으로 이번 시즌 전반기 대부분의 경기를 결장할 것으로 예상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개막하고 나니 걱정은 커녕 챔피언스리그를 노리는 팀이 돼있었다. 골키퍼 공백은 PSG에서 임대온 아레올라가 엄청난 활약으로 메우고 있었고, 수비라인은 무사키오 대신 바일리가 잘 이끌어 줬다. 게다가 토토트넘에서의 실패 후 복귀한 솔다도가 언제 부진했냐는 듯이 다시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비야레알의 상승세에 일조했고, 데니스 수아레즈, 바캄부 등 거의 모든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홈에서 굉장히 강하다는 것이다. 비야레알은 이번 시즌 홈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셀타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면서 패했기 때문에 비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홈에서 레알, 아틀레티코 모두 잡았다. 패배는 모두 원정에서 기록했는데, 레반테와 헤타페 같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에게 원정에서 패했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견고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비야레알이 이번 시즌 얼마나 좋은 결과를 낼지, 그리고 홈경기에서 얼마나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만하다.

▲ `MNF`에서 보여준 네빌의 분석은 최고였다 (출처: caughtoffside.com)


-들쑥날쑥 발렌시아 ‘축잘알’ 네빌에게 구원 받을까?

지난 시즌 견고한 수비력으로 강팀에게 유난히 강했던 발렌시아의 모습은 사라졌다. 팬들이 항상 의구심을 품던 누누 감독은 우려하던 대로 특색이 없고, 효과적이지 못한 전술로 일관하다 결국 경질됐다.

대신 발렌시아 구단주 피터림과 친분 관계가 있던 게리 네빌이 감독직에 오르게 됐다. 스카이스포츠의 ‘Monday Night Football’에서 냉철한 분석으로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으며 ‘축잘알’로 알려진 네빌이지만 프로 구단 감독 경험이 없는 사람이 처음부터 발렌시아 같은 거대 클럽의 감독을 맡는 다는 사실에 팬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많이 나왔다. 그래도 수석코치가 자신의 동생인 필립이며, 방송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전술 분석에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희망을 가져볼 만 하다. 더군다나 세계적인 명장 퍼거슨 밑에서 수십 년간 뛰어오면서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다.

아직 리그에서 승리가 없지만 컵대회에서 3경기만에 첫 승을 거뒀다. 엉망이던 경기력도 조금씩 살아나는 듯 했고, 선수들 개개인들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인터뷰를 보면 선수들에 대한 동기부여를 굉장히 잘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완성단계는 아니지만 초짜 감독 게리 네빌이 명문 클럽인 발렌시아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끌지 굉장히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 비야레알은 또 한번 홈에서 웃을 수 있을까 (출처: dailymail)


-이번 시즌 홈에서 ‘극강’인 비야레알이 조금 더 우세할 것

두 팀의 역대 맞대결 전적에서는 발렌시아가 조금 우세하다. 최근 10경기 맞대결만 봐도 4승 4무 2패로 발렌시아가 조금 앞서 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비야레알은 이번 시즌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발렌시아는 감독이 교체된지 얼마 되지 않아 팀을 정비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조금 어수선하다.

게다가 발렌시아는 푸에고와 오르반이 각각 경고누적과 퇴장으로 결장하고, 페굴리, 바칼리, 알베스, 페레스, 로드리고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비야레알은 바일리가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무사키오가 최근 장기부상에서 복귀해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어 바일리를 대신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아드리안, 보네라 역시 부상으로 결장하며 하우메 코스타는 경미한 부상으로 불확실한 상태이다.

발렌시아보다는 비야레알쪽이 좀 더 완벽한 베스트 11에 가깝게 나올 것으로 보이며, 홈에서 굉장히 강하다는 점과 최근 분위기로 볼 때 비야레알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경기 예상: 비야레알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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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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