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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눈 여겨 봐야 할 관전 포인트…이제부터 밝혀질 네 가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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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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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룡이 나르샤’가 반환점을 돌았다.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 말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의 성공스토리를 담은 팩션 사극이다. 탄탄한 스토리, 촘촘한 구성, 입체적인 캐릭터, 명배우들의 명연기 등이 어우러져 지난 10월 5일 첫 방송 이후 줄곧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육룡이 나르샤’가 50부작 대장정의 반환점을 돌았다. 28일 25회를 방송하며 딱 절반이 지나간 것. ‘육룡이 나르샤’ 전반부는 고려 말, 혼란스러운 시기 속 여섯 용들의 만남은 물론 위화도회군 등 조선 건국을 위한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이 그려졌다. 그렇다면, 반환점을 돈 ‘육룡이 나르샤’가 후반부에서 그려낼 이야기는 무엇일까. 어떤 점을 눈 여겨 봐야 할 것인지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자.

    하나. 그 분은 대체 누구인가

    지난 25회에서 조민수(최종환 분)는 이성계(천호진 분)와 가별초를 없애려는 음모를 세웠으나 실패했다. 피의 도화전 직후, 시청자가 한 숨 돌렸을 무렵 시체 더미 속에서 한 인물이 벌떡 일어나 이성계를 습격하고자 했다. 그 인물은 김내평이었다. 김내평은 이성계 습격이 미수에 그치자 자결했다.

    김내평은 과거 권력자 이인겸(최종원 분)에게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정보를 흘려, 이인겸을 최고 권력자 자리에 올려놓았던 인물. 이인겸은 죽기 직전까지 김내평의 뒤를 쫓았으나 그 배후 세력을 밝혀내지 못했다. 이들은 이방지(변요한 분)-분이(신세경 분) 남매의 실종된 어머니 연향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암시되고 있다. 고려의 권력을 뒤에서 쥐락펴락하는 그 분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둘. 이성계 파와 정몽주의 관계 변화

    역사가 스포인 드라마인 만큼, 머지 않아 이방원(유아인 분)이 정몽주(김의성 분)를 죽일 것이 분명하다. 단, 현재까지는 정몽주가 이성계와 정도전(김명민 분) 곁에 머물며, 이들 혁명파와 사대부 간의 연결고리를 지켜내려 애쓰고 있는 상황. ‘육룡이 나르샤’ 속 이들의 관계가 변화하는 순간, 육룡이 꿈꾸는 조선 건국이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셋. 전설의 무림고수 척사광은 대체 누구인가

    어린 시절 이방지는 대륙에서 건너 온 장삼봉(서현철 분)에게 무술을 배웠다. 그리고 현재 삼한제일검이 됐다. 그때 길선미는 장삼봉이 찾는 고수의 정체를 척사광이라 예측했다. 척사광은 고려 최고의 무장으로 손꼽히는 인물 척준경의 유일한 계승자라는 것. 현재까지 전설의 무림고수 척사광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많은 척사광 후보들을 예측했지만 가장 지배적인 반응은 홍대홍(이준혁 분)이다. 홍대홍은 무휼(윤균상 분)의 스승이자, 과거 홍륜-길태미-길선미의 스승이기도 한 동방쌍룡의 창시자. 어딘지 모르게 허술하지만 엄청난 고수들을 길러냈기 때문이다. 과연 척사광은 홍대홍일까?

    넷. 낭만적이고도 슬픈 로맨스의 향방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은 분이에게 사랑 고백을 했다. 하지만 신분이 다른 두 사람은 이뤄지지 못했다. 분이가 “사랑은 하는 것 같아”라면서도 이방원을 밀어낸 것. 동시에 이방원은 가문의 이(利)를 위해 해동갑족 출신 민다경(공승연 분)과 혼인했다. 민다경은 빠른 상황 판단력과 야망에서 이방원과 꼭 닮은 인물. 이들의 마음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또 다른 로맨스는 보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이방지와 연희(정유미 분)다. 이방지는 어린 시절 힘이 없어 연희를 지키지 못했다.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났지만 두 사람은 애써 서로를 외면했다. 하지만 지난 25회에서 연희가 철천지원수 대근(허준석 분)에게 복수했다. 또 그녀 곁을 이방지가 지켜준 만큼,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반환점을 돈 ‘육룡이 나르샤’ 26회는 2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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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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