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탈당계 제출·표창원 전격입당…`국정원대선개입` 주목 인물들의 각자도생 (사진 = 연합뉴스)
광주 광산을 권은희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권 의원의 탈당으로 광주지역 현역 의원 총 8명 가운데 더민주당에 잔류한 의원은 강기정 장병완 박혜자 의원 등 3명으로 줄었다.
더민주당의 한 의원은 “권 의원이 안철수 신당으로 갈 지, 천정배 신당으로 갈 지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권 의원의 탈당배경을 밝혔다.
앞서 권 의원은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2년 대선 당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에 대한 축소·은폐를 지시를 내렸다고 폭로하면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후 지난 2014년 7·30 재보선에서 권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 광산을에 전략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한편 권 의원과 같이 `국정원 대선개입` 댓글 사건 당시 주목받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입당을 선언했다.
표 전 교수는 “정치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강하고 유능한 야당, 집권이 준비된 수권 정당의 모습을 갖추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힌 뒤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했던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표창원 전 교수는 1966년 경북 포항 출생으로 경찰대를 졸업하고, 영국 엑서터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뒤 경찰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방송 및 범죄심리분석가로 활동해 온 바 있다.
권은희 탈당계 제출·표창원 전격입당…`국정원대선개입` 주목 인물들의 각자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