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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1] 신성F&B·자연애·강원약초, 중소식품기업 상생협력모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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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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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특집 1] 신성F&B·자연애·강원약초, 중소식품기업 상생협력모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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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 사업 빛을 발하다 1편

    ① 신성F&B·자연애·강원약초, 상생 협력모델 완성
    19개 기업팀 2천700억원 매출...326명 고용창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의 중소식품기업 협력 지원 사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좋은 제품을 가지고 있어도 적절한 유통 및 마케팅 전문성의 부재에 빛을 보지 못하는 식품기업들을 위해 시작된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영세한 중소식품기업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이 도움의 손길을 뻗었고, 식품·외식 분야에 새로운 경제성장의 지표로 자리 잡았다.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 사업’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어려운 중소식품·외식업체 2곳 이상이 힘을 합쳐 신제품과 신규 브랜드를 개발하고 공동판매장을 개설하거나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시행됐다.

    매년 지원 사업에 신청하는 기업들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며 지난해는 19개 팀, 50여 개의 업체가 선정돼 326명의 고용창출효과와 약 2천700억 원에 이르는 매출실적을 올렸다.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의 대표적인 협업모델은 식품 가공·제조업체간 또는 식품가공?제조업체와 식품유통업체간의 협업이다.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으로 얻은 성과를 설명하고 있는 신성F&B 대표 최영환

    성공적인 사례로 유통업체인 신성F&B, 한방식품 제조업체 자연애, 약초 전문 업체인 강원약초 농산의 협력을 들 수 있다.
    한방식품 제조업체 자연애는 양질의 제품을 갖추고 한방업계에서도 뛰어난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음에도 불구, 적절한 유통망 확보에 실패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자연애는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을 통해 유통업체인 신성F&B와 약초 전문 업체인 강원약초농산을 만났고, 극대화 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약초 전문 업체인 강원약초농산을 통해 약재를 확보한 자연애는 신제품을 개발 및 생산했고, 여기에 롯데마트와 GS리테일 등에 유통망을 가진 신성F&B가 각지로 유통하며 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한 결과 대중에게 인지도를 얻으며 견고하게 성장했다.
    중소식품기업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혁신성과를 장려하는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은 앞으로도 서로 힘이 되어 상생하는 중소기업에 좋은 지침서가 될 전망이다.


    <인터뷰> 신성F&B 최영환 대표

    ▲신성F&B가 현재하고 있는 주된 사업은?

    신성F&B는 농산물 유통을 하고 있다. 농산물 소비확대와 유통 활성화에 사업 기반을 두고 있다.

    ▲농산품을 재가공하는 건가?

    농산물을 일반 소포장을 해서 일반 마트나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 협업사업을 하면서 전문 제조업체와 협업하면서 1차 가공을 해 마트에 납품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 사업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됐다. 신성F&B는 단순 소포장만 해서 납품하는 업체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농산물 1차 가공 업체를 찾게 됐다. 신성F&B가 마트 등을 기반으로 유통을 하고 있으니까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사를 물색하게 되었고 이러한 제조사를 찾기 위해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 사업을 통해 어떤 이익이 창출되었나?

    기업간의 협업을 통해 수도권에 있는 ‘신성F&B’는 마트 등 할인점에 납품을 전문적으로 하고, 마산에 있는 ‘강원약초’는 지역 우수 농산물들을 찾아냈다. 한방제조업체인 ‘자연애’에서는 농산물을 가공하여 상품화하였다. 서로의 강점이 있는 분야의 업체들간 협업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결국 상품 판매가 높아졌고, 매출증대로 이어졌다. 결국 제조사는 제조에만 집중을 하고 산지 개발업체는 산지개발만 하면 됐다. 저희 업체같은 경우는 상품이 믿을만하고 질좋은 상품이 개발되니까 많이 파는 데에만 집중하면 됐다.
    또한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 사업을 통해 신상품도 개발하고 브랜드도 개발했다. 마트에서는 전문 업체가 제조한 상품에 상표와 브랜드가 덧붙여지니 신뢰를 보였다. 협업사업을 통해 탄생한 상품을 롯데마트 전점에 확대진열하게 됐다.
    원래 신성F&B는 롯데마트와 GS리테일에 거래를 하고 있었다. 기존에는 롯데마트 110개의 지점 가운데 17개만 입점했었지만 협업을 통해 상품 브랜드를 개발하고 한방차 생활용품을 선보인 뒤에 롯데마트 110개 지점 다 입점 되었다. 이밖에 GS리테일도 260개 지점에 상품들이 진열되고 있다

    ▲그 밖에 다른 성과는?

    신규고용창출을 꼽을 수 있다. 신성F&B는 기존에 17개 점을 운영했다. 해당 점포에서 판촉을 하기 위해서 판촉 인원이 17명이어야 했다. 하지만 점포가 100군데 이상이 되면 그만큼의 인력이 필요하다. 롯데마트를 기준으로 비록 정규직은 아니지만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가 110군데로 늘어났다.

    ▲향후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 사업에 필요한 개선점은?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 사업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도움이 됐다. 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농산물을 가공하는 것이나 소비자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 전에는 단순히 포장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고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 사업을 통해서 산지개발 등 제조업도 많이 배웠다. 브랜드나 상품개발은 사실 지원을 많이 받았다. 저희 같은 중소식품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상품이 팔려야 한다. 사업이 끝나더라도 다음해 판촉이나 홍보를 할 수 있는 추가적인 지원들이 있으면 좋겠다.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은?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 사업이 굉장히 만족스럽다. 이 사업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해서 사업을 확대하고 싶다. 내년부터는 보다 다양한 상품개발과 협업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는 회사가 되고 싶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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