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꼭 들러야 하는 ‘인터넷정거장’이 바로 플랫폼인데요.
IT 기업들이 이 플랫폼을 매력적으로 만들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플랫폼에 구축하라”최근 IT기업들의 지향점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오래 머물수록 수익이 창출되기 때문입니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톡을 바탕으로 생활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목표입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바로 수익과 연결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과 금융, 카카오택시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할 수 있습니다.
경쟁업체 네이버 또한 검색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쇼핑,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최근에는 네이버 지도에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 향후 실시간 위치 정보를 수집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동통신사들도 개방형 플랫폼 전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부가서비스 개방으로 이용자를 확대해 수익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입니다.
이통 3사가 가장 먼저 문을 연 서비스는 `내비게이션‘.
이 외에도 통화 플랫폼과 미디어 서비스를 타사 가입자에게 개방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을수록 좋은 상권이 되듯, 사람이 많이 모일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플랫폼.
IT기업들의 플랫폼 선점 경쟁이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