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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까지 물리친 아스널 FC, 12월 4연승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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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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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널 FC가 한국 시각으로 22일 오전 5시 런던에 있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사진 = 아스널 FC)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과 스완지 시티의 개리 멍크 감독이 경질됐다. 그만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부는 칼바람은 매섭다. 반면에 여느 팀보다 따뜻하게 12월을 보내고 있는 팀도 있다. 바로 아스널 FC이다. 12월에 치른 4경기를 모두 이기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순위표도 2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우승을 넘보고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끌고 있는 아스널 FC가 한국 시각으로 22일 오전 5시 런던에 있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최근 6경기 무패(챔피언스리그 포함 5승 1무, 14득점 3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스널의 라인업에는 아직도 `알렉시스 산체스, 산티 카솔라` 등 간판 미드필더들의 이름이 없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다른 선수들 이름까지 거론하면 더욱 믿기 어려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경기 일정을 두 경기 남겨놓고 아스널에게 가장 까다로운 고비가 바로 이번 맨시티와의 홈 경기였다. 페르난지뉴,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 케빈 데 브라위너, 세르히오 아게로가 버티고 있는 그들이 다시 1위 자리를 넘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스널에게는 준비된 역습이 있었다. 경기 시작 후 33분만에 시오 월컷의 한방이 터졌다. 역시 역습의 열쇠는 특급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쥐고 있었던 것이다. 외질의 패스를 받은 월컷이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를 맨시티 골문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전반전 추가 시간에도 외질의 역습 패스가 골잡이 올리비에 지루를 빛냈다. 쉽지 않은 각도였지만 지루의 왼발 슛은 낮게 깔리며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 가랑이 사이로 빨려들어갔다.

    메수트 외질은 이 두 개의 어시스트를 보태서 프리미어리그 도움 부문 1위(15개)를 질주했다. 7개로 2위에 올라 있는 두 선수들(레스터 시티의 리야드 마레즈, 에버턴의 데울로페우)과의 격차가 어마어마하다. 올리비에 지루의 상승세는 더 놀랍다. 12월에 치른 4경기를 통해 모두 6골(챔피언스리그 해트트릭 포함)을 터뜨린 것이다.

    이처럼 쌍두마차가 이끄는 아스널 FC는 후반전에 맨시티의 살림꾼 야야 투레에게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 만회골을 얻어맞았지만 쓰러지지는 않았다. 아스널은 이 승리로 맨시티보다 승점 4점을 앞서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레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이가 2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새해가 되기 전에 얼마든지 1위 자리를 탈환할 수도 있는 흐름이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4시 45분 사우스햄튼(12위)과의 원정 경기를 끝내고 29일 오전 2시 30분 본머스(14위)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다. 반면에 레스터 시티는 26일 밤 12시 안필드에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리고는 30일 오전 4시 45분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상대 팀의 순위만으로도 레스터 시티가 진정한 시험대에 서는 셈이다. 아스널 FC가 프리미어리그 1위 자격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흔히 아스널의 라이벌이라 불리는 첼시, 맨유, 맨시티 모두가 흔들리고 있는 이번 시즌이기에 2014년, 2015년 잉글리시 FA컵 2연패의 기세를 몰아 아스널이 2003-2004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후 12년만에 대망의 트로피를 노릴 수 있는 절호의 시기다.


    ※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결과(22일 오전 5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런던)

    ★ 아스널 FC 2-1 맨체스터 시티 FC [득점 : 시오 월컷(33분,도움-메수트 외질), 올리비에 지루(45+1분,도움-메수트 외질) / 야야 투레(82분,도움-바카리 사냐)]

    ◇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순위표
    1 레스터 시티 38점 11승 5무 1패 37득점 24실점 +13
    2 아스널 36점 11승 3무 3패 31득점 14실점 +17
    3 맨체스터 시티 32점 10승 2무 5패 33득점 19실점 +14
    4 토트넘 홋스퍼 29점 7승 8무 2패 28득점 14실점 +14
    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9점 8승 5무 4패 22득점 14실점 +8
    6 크리스탈 팰리스 29점 9승 2무 6패 23득점 16실점 +7
    7 왓포드 28점 8승 4무 5패 21득점 16실점 +5
    8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25점 6승 7무 4패 25득점 21실점 +4
    9 리버풀 24점 6승 6무 5패 20득점 22실점 -2
    10 에버턴 23점 5승 8무 4패 31득점 24실점 +7
    11 스토크 시티 23점 6승 5무 6패 14득점 16실점 -2
    12 사우스햄튼 21점 5승 6무 6패 21득점 21실점 0
    13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20점 5승 5무 7패 17득점 23실점 -6
    14 AFC 본머스 19점 5승 4무 8패 22득점 32실점 -10
    15 첼시 FC 18점 5승 3무 9패 21득점 27실점 -6
    16 노리치 시티 17점 4승 5무 8패 20득점 29실점 -9
    17 뉴캐슬 유나이티드 17점 4승 5무 8패 19득점 32실점 -13
    18 스완지 시티 15점 3승 6무 8패 15득점 24실점 -9
    19 선덜랜드 12점 3승 3무 11패 18득점 33실점 -15
    20 아스톤 빌라 7점 1승 4무 12패 14득점 31실점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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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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