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a2(더블에이투)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중국·일본 보다 높은 것으로, 우리나라 역대 최고 등급입니다.
ADVERTISEMENT
하지만 무디스는 이례적으로 한국의 구조개혁이 후퇴해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ADVERTISEMENT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전체 21개 등급 중에서 세번째 등급으로, 우리나라가 받은 역대 최고 등급입니다.
G20 국가 가운데 무디스로부터 Aa2 이상 등급을 받은 나라는 미국과 독일, 캐나다, 영국 등 7곳뿐이고, 중국보다 한 등급, 일본보다도 두 등급 높습니다.
<현장음> 최경환 경제부총리
"양호한 대외·재정부문 건전성을 유지해 나가면서 경제 활성화과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결과다. 박근혜정부 3년간의 경제성과에 대한 무디스의 총체적 평가다."
최근 일본과 프랑스 등 선진국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내린 이번 결정은 한국경제의 튼튼한 기초체력을 인정한 셈입니다.
ADVERTISEMENT
특히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외국인들의 자금 유출을 막는 방어벽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음> 최경환 경제부총리
"향후 신흥국과의 동조화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실물경제 둔화 우려가 상존해 있던 것이 사실이다. 무디스의 결정은 우리 경제를 확실하게 차단하는 방어막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무디스는 이례적으로 우리 정부의 구조개혁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신용등급이 내려갈 수 있다는 조건도 달았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구조개혁 입법이 지연되면 국가신인도에도 악영향이 있다며 올해가 가기 전에 구조개혁 입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국회에 다시 한번 호소했습니다.
ADVERTISEMENT
현재 국회에는 노동개혁 관련 5대 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등 주요 구조개혁법안들이 계류 중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