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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기업' 정리에 은행 건전성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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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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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한계기업 정리가 본격화되면서 은행의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금융당국과 한국은행 통계 등을 종합하면 조선 등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기업의 재무상태가 급격히 악화하는 추세입니다.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조선업의 이자보상비율은 2011년 493%로 양호했지만 2014년 -234.5%로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이자보상비율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하는 정도를 뜻합니다.

    석유화학업종의 이자보상비율 역시 2011년 811.7%에서, 2014년 -180.5%로 돌아섰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저금리로 연명하던 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거나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예기치 못한 기업부실 사태가 추가로 드러날 경우에 문제가 커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사태에서 보듯 대규모 부채를 지닌 기업들의 추가 부실 사태가 이어진다면 주요 은행들도 큰 손실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건전성이 현재로서 매우 양호해 큰 충격이 오더라도 손실을 감내할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 상황점검회의에서 나온 국내 은행권의 손실흡수능력이 2013년 120,5%에서 올해 9월말 133.1%로 오르는 등 개선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는 단기적인 분석일 뿐 중장기적으로 보면 은행 건전성이 결코 안심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저금리와 경기회복 부진으로 국내 은행의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내은행산업의 총자산순이익률은 2010~2014년 0.44%로 2001년~2007년의 0.82%와 비교해 반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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