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이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타 가수에게 곡을 선물했다.
19일 아이콘 데뷔 앨범에 수록될 `아니라고`의 곡 정보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거기엔 `작사 지드래곤·비아이·바비, 작곡 지드래곤 DEEP`으로 적혀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금까지 지드래곤이 빅뱅 멤버가 아닌 다른 가수의 작사·작곡 모두에 참여한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아니라고`는 지드래곤이 올초 빅뱅 앨범을 준비 과정에서 만들었던 초기 단계의 데모곡이다. 그런데 곡 성향이 빅뱅보다는 타 가수에게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옆 스튜디오에서 녹음 작업 중이던 아이콘을 불러 녹음을 시켜본 후 아이콘이 더 잘 어울리겠다는 판단하에 데뷔 선물로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한 YG 양현석 대표 역시 지난 9년간 지드래곤이 타 가수의 곡을 써 본 적도 없지만, 타 가수의 곡을 부탁을 한 적도 없는지라 지드래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재차 확인했을 정도라고.
18일 발표된 아이콘의 앨범 더블 타이틀곡 제목은 `왜또`와 `더맨더머`. 두 곡 모두 아이콘이 지금까지 선보인 곡들과 달리 빠르고 신나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뷔 3개월 만인 24일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하는 아이콘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빠르고 강렬한 더블 타이틀곡은 과연 어떤 곡들일지, 지드래곤이 9년 만에 처음으로 아이콘에게 선물한 `아니라고`는 과연 어떤 곡일지 관심이 쏠린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 역시 "지디 작곡, 작사 기대된다"(sson****), "대박! 지디 노래라니"(belo****)라며 지드래곤이 선물한 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콘은 내년 1월말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 신인으로서 매우 이례적인 성공 신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