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인 `별내선`이 착공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오후 2시 별내선 공사현장인 구리시 구리광장에서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별내선 복선전철은 8호선 암사역에서 경춘선 별내역을 잇는 12.9㎞의 지하철 노선이다. 전 구간이 개통되면 구리~서울 잠실까지 이동시간이 17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총 1조28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진=MBC 뉴스 캡처) |
한편,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결혼식을 올린 커플이 새삼 화제다.
뉴욕에 거주하는 헥토르 이라클리오티스(26)와 신부 타티야나 샌들러(25)는 지난해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N노선 지하철 안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뉴욕 일간지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신랑과 들러리들이 먼저 흰 리본으로 기둥과 좌석이 장식된 지하철에 올라탔다. 이어 몇 정거장 뒤에 신부와 신부 들러리가 탑승했다.
지하철이 맨해튼 다리를 건널 때 주례를 맡은 목사가 결혼식을 시작했다. 예식 마지막에 신랑과 신부가 입맞춤을 하자 승객들이 모두 하객이 돼 축복을 빌었다.
두 사람이 지하철을 결혼식 장소로 선택한 것은 연애할 당시 지하철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신랑 이라클리오티스는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하철은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 등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다"라며 지하철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