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룐 금융위원장은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을 지원하기 위해 성장사다리펀드 등 정책펀드와 공동으로 투자하는 매칭 방식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위원장은 18일 여의도 예탁결제원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 업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크라우드펀딩 발행 기업에 대해 자금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투자자의 자금회수 통로를 마련하기 위해, 장외 주식거래 시장의 한 종류인 ‘K-OTC BB’ 등을 통한 중간회수시장도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OTC BB’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고 증권사가 중개하는 제도권 인프라를 의미합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매도·매수자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호가나 매매 체결 내역이 공개돼 거래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크라우드펀딩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앙기록관리기관을 선정하고 하위규정을 정비하는 등 내년 1월25일 정상적인 시행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임 위원장은 “처음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현장과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크라우드펀딩이 창업기업에 자금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