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덱스터에 대해 중국 영화 시장과 함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덱스터는 디지털시각효과(VFX) 업체로, 22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문경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은 연간 5조 원 규모로, 북미시장(11조 원) 다음으로 큰 시장"이라며 "약 2조 원 규모인 한국시장보다 2배 이상의 규모로 성장하고 있어 2020년 이전까지 북미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중국 매출액 비중은 54%(100억 원)으로, 올해는 7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상하이에 덱스터차이나를 설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문 연구원은 "중국의 완다그룹과 레전드캐피탈로부터 각각 1000만 달러 투자를 유지했으며, 향후 중국 콘텐츠 시장 진출에 중요한 네트워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덱스터의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1만4000원이며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50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