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참다한 홍삼]
바야흐로 차가운 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독감`은 감기와 그 증상이 비슷해 이를 혼동하는 사람이 많아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독감은 일반 감기에 비해 전염성이 강하고, 심한 경우 합병증에 의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와 예방이 무척 중요하다.
우리는 보통 독감에 걸렸을 경우, 몸속의 세균을 억제하는 항생제를 처방 받게 된다. 하지만 항생제가 꼭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항생제가 오히려 몸속의 유해 세균뿐 아니라 이로운 인체 세포의 활동까지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항생제 보다 우리 몸 자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독감을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면역력 높이는 방법으로는 외출한 후 손 씻기, 적절한 실내 습도 유지, 적절한 운동 등이 있으며, 면역력 증가에 효과적인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독감 증상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면역력에 좋은 음식이자 독감 예방에 효과적인 음식으로 다수의 전문가들은 `홍삼`을 추천하고 있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강 효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국내외 임상시험과 논문들을 통해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바 있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다.
강원대학교 생명과학부 이혜연 박사 연구팀은 홍삼이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서 추출한 면역세포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고 투입 전과 비교해 면역세포의 수가 어떻게 변했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추출물 투입 후 면역세포의 수가 기존 대비 무려 300%나 증가해 뛰어난 홍삼의 면역력 향상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립보건원 에이즈연구센터 역시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 섭취가 면역력 높이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유발인자인 HIV 감염자 12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AZT(에이즈치료제의 일종)만 투여했고, 한 그룹은 홍삼과 AZT를 같이 투여하고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AZT만 사용했을 때는 오히려 그 숫자가 감소한 반면, 홍삼과 AZT를 함께 투여한 그룹은 인체면역세포의 일종인 CD₄ 림프톨의 평균수치가 치료 전 1mm³당 320개에서 무려 29개 증가한 349개로 나타났다.
이처럼 독감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정, 홍삼액, 홍삼 액기스, 홍삼 정과, 홍삼 농축액, 홍삼 분말, 홍삼 캔디, 홍삼 스틱, 홍삼 젤리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홍삼 제품을 고를 때 중요한 것은 제조 방식을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은 홍삼의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져 절반의 효능만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을 택해야 한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기존의 물 추출 방식으로 인해 버려지는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현재 참다한 홍삼을 포함한 일부 업체는 이 제조방식을 사용 중이다.
이에 대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TV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은 52.2%의 성분은 버려지게 된다"며 "하지만 홍삼을 그대로 잘게 갈아 섭취할 경우 홍삼의 모든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쌀쌀한 날씨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력은 낮아져 독감에 걸리기 쉽다. 때문에 내 건강을 위해서라면 독감 증상이 의심될 경우, 이를 쉽게 넘기지 말고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독감 증상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