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개장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76.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7.4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175.7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한국 시간으로 17일 새벽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현행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이후에도 느린 금리인상을 강조하는 입장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기에 앞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역외 시장부터 나타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여전히 국내 증시의 매도세와 위안화 약세 등 달러 상승동력이 우세해, 원/달러 환율은 상승을 시도하며 1,18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재닛 옐런 Fed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확인한 뒤에 움직이자는 심리에 의해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5.74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3.77원 내렸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