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두리 자택서 `번개탄 자살`...지인들에 자살암시 메시지 남겨(사진=강두리 트위터)
[조은애 기자] 배우 강두리의 사인이 자살로 판명됐다. 당초 강두리의 사망 원인이 교통사고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강두리의 사망 사건을 담당한 인천 삼산경찰서 관계자는 "강두리의 사망 사건은 교통사고가 아닌 자살로 판명됐다"라며 "14일 신고를 받고 강두리의 집을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있었다. 밖에서 불러도 대답이 없어 결국 소방관이 문을 부수고 들어갔고 집 안에는 이미 사망한 강두리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측은 "당시 강두리 옆에는 타고 남은 번개탄이 있었고 외부 침입이나 타살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조사 결과 강두리의 사인은 번개탄에 의한 질식사로 판명 났고 자살로 잠정 결론 낸 후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계했다"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강두리가 사망 직전 지인들에게 삶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유가족들의 요청으로 자살 원인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두리는 지난 15일 인천 일대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 결과 자살로 사인이 판명됐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고 발인은 16일 오후 1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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