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상의 없이 진행된 촬영에 대해 솔직한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12월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컨퍼러스홀에서 진행된 SBS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이하 ‘현정의 틈’) 기자간담회에는 이상수 국장을 비롯해 권민수 PD와 배우 고현정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 고현정은 경계심이 많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갈수록 틈을 보이게 되는 계기에 대해 그는 “제가 일본을 가서 하루정도 지날 때까지 촬영하는지를 몰랐다. 그러다 저한테 들키기 시작했다. ‘설마 나하고 상의 없이 그랬을 리가 없지’ 이렇게 계속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진짜 일본까지 오셨다. 큰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내는 스케줄은 스케줄대로 가야하기 때문에 제가 화를 낸다거나 그럴 상황은 아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고현정은 “제가 틈을 보이기 시작한건 정말 다들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그분들이 너무 열심히 일을 하시는데, ‘이분들도 타지에 오신거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순간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순간이 될 텐데 어쩔 수 없지 않나. 책을 내는 것에 대해서는 불편함이 없게 끔만 하도록 했다. 여기 오신 스태프 분들은 그나마 좀 즐거운 기억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철이 들어서 다행이다”라며 웃어보였다.
한편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인간 고현정의 솔직한 모습을 담은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은 1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