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는 아침형보다 저녁형 생활습관을 가진 경우 자살위험이 무려 2.5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승환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120명의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자살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의 주요 활동시간에 따라 아침형, 저녁형으로 나둬 자살생각 위험점수를 측정했는데
아침형 우울증 환자는 자살 위험도가 6점에 머문 반면 저녁형은 14.73점으로 2.5배에 달했다는 것.
연구팀은 저녁형 생활습관이 조울증 성향을 높여 충동적인 자살시도가 많은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면 생체리듬을 정상화함으로써
우울한 기분에서 회복하는 것은 물론 자살 등의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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