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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최강희, 안방 얼게 한 냉소 3연발…대사보다 강렬했던 찰나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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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최강희의 차가운 미소가 안방을 얼어 붙게 만들었다.

눈빛만으로 브라운관을 압도, 그 어떤 대사보다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14일 방송된 ‘화려한 유혹’ 21회에서는 ‘비밀문서’를 미끼로 조금씩 일주(차예련 분)를 옥죄어 가는 동시에, 석현(정진영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은수(최강희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후원의 밤’ 행사에서 직접 일주를 소개하는 인사말을 전하며, 일주를 당황하게 한 것도 모자라 “너에 대해서 할 얘기가 아직 많이 있어”라는 뼈있는 말과 함께 미소를 지어 보인 은수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일주를 옭아매기 시작했다. 일부러 ‘노란 무궁화 꽃’ 이야기를 꺼내 일주를 새파랗게 질리게 한 뒤 그런 그녀를 비웃는가 하면, 자신에게 돈봉투를 던지며 석현의 곁에서 떨어지라고 명령하자, 묘한 웃음을 지으며 “네가 원하는 게 이거였구나?”라고 응수, 앞으로의 파란을 예고케 한 것.

또한, 극 말미 예상치 못한 석현의 프로포즈에 만면에 차가운 미소를 띄운 것도 잠시, 뒤돌아서 석현을 바라보며 애처로운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은, 대사 없이 찰나의 표정만으로 은수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정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해 ‘20년 차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호평을 얻기도.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일주한테 보내는 차가운 미소에 나까지 얼음! 은수 제대로 칼 갈았네”, “이 정도로는 안 되는데~ 일주 더 독하게 압박해줘요!”, “표정 연기 대박…. 웃는데 무섭다는 게 이런 거 보고 하는 말인 듯“, “지난주까진 세상에 둘 도 없는 따뜻한 여자였는데 ㅠㅠ 이제 진짜 냉랭미 작렬” 등 최강희의 달라진 모습과 차가운 표정 연기에 다양한 반응을 보내오고 있다.

한편, 은수에게 결혼을 제안한 석현과 이를 보고 분노한 형우(주상욱 분), 그리고 그 사이에서 당황하는 은수 세 사람의 모습으로 엔딩이 장식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화려한 유혹’은 15일 밤 10시에 2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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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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