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11일 로엔에 대해 중국 러스왕 LeTV와 합작으로 중국 시장 진출과 수익원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올려잡았습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로엔이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러스왕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음원을 포함한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게 됐다"며 "내수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중국 매니지먼트 매출도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원은 "로엔이 4분기 유료 가입자수가 당초 예상치인 350만명에서 360만 명으로 늘고,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의 인수로 실적 상승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엔과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 중국 러스왕은 중국 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4위 업체로 현지 인터넷 콘텐츠 기업 가운데 가장 빨리 상장한 기업입니다.
러스왕은 온라인 영상 플랫폼에서 시작해 셋톱박스를 통한 오버더톱 OTT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드라마 10만 편, 영화 5천 편 이상의 판권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원은 "로엔이 스타쉽엔터의 인수를 시작으로 꾸준히 매니지먼트 사업을 강화해 왔고, 이번 합작법인 뿐만 아니라 콘서트 티켓 예약과 동영상 서비스까지 진출해 문화 컨텐츠 플랫폼으로 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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