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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운용, 녹십자수의약품 품으로…대주주 변경 절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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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아주자산운용이 동물 약품 등을 제조하는 바이오 업체 녹십자수의약품에 팔린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수의약품은 아주자산운용의 지분 100%에 대한 최종 인수 후보로 선정돼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9일 아주자산운용의 대주주 변경 안건을 심의했으며 다음주 금융위에서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아주자산운용을 인수하는 녹십자수의약품은 동물용 백신과 같은 수의약품, 배합사료 등을 제조·판매하는 바이오 업체다.

1973년에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 303억원에 영업이익 17억원을 올렸다. 녹십자와는 별개의 회사다.

IB업계 관계자는 "아주자산운용 인수전에 참여했던 후보 중 녹십자수의약품의 조건이 가장 좋아 최종 인수후보로 선정된 것"이라며 "기술력과 현금이 탄탄한 알짜기업"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서 녹십자수의약품의 대주주 자격 요건을심사한 결과 결격 사유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대주주에 대한 요건을 갖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사모펀드로 시작해 공모펀드까지 진출하겠다는 중장기 비전도 함께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IB업계에선 앞으로 금융 이외의 업종에서 자산운용업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규제 완화로 진입장벽이 낮아진 데다 사모펀드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주자산운용은 부동산 전문 운용사로 자산 규모는 23억원이다.

국내 선두권 벤처캐피털 업체인 아주IB투자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아주그룹은 아주자산운용의 그룹 내 시너지가 적고 실적이 악화됨에 따라 지난해 매물로 내놨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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