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출범 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수출금융 지원 규모를 줄일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입은행은 내년 수출금융 지원을 올해의 80조원보다 5조원 적은 75조원 규모로 추진하겠다고 10일 기획재정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기업이 공사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발주처가 입을 손실을 보상하기로 약속하는 이행성보증을 줄이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수출입은행이 수출금융 지원을 줄이는 것은 1976년 출범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자금 지원을 통한 수출 확대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