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장남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금호기업 지분 55.5%를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박삼구 회장 일가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케이에이와 케이에프, 케이아이가 소유하고 있는 지분을 더해 59.9%의 금호기업 지분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금호기업은 박삼구 회장이 보통주 234만여주 가운데 71만여주를, 박세창 부사장이 58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금호기업은 향후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 지분을 인수할 경우 실질적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맡게 됩니다.
금호산업은 금호터미널, 금호사옥, 금호리조트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내 다른 계열사의 최대 주주 지위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지분 30%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금호기업의 지분을 절반 이상 보유한 박삼구 회장은 향후 안정적으로 그룹을 지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비영리법인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죽호학원은 금호기업 우선주 지분을 각각 72.7%, 27.3%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