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교보생명의 신용등급을 종전 ‘A2’에서 ‘A1’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교보생명은 8일 무디스가 교보생명의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탄탄한 자본적정성과 우수한 사업건전성을 유지해오고 있다는 점을 들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A1’ 등급은 글로벌 금융사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급으로 국내 보험사 중에서는 교보생명이 유일합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정부의 지급보증이 있는 국내 주요 시중은행(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이 이 등급에 속합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8년 ‘A2’ 등급을 받은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8년 연속 이 등급을 유지했고 지난해에는 등급전망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개선돼 신용등급 상향이 예상됐습니다.
교보생명은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9월말 기준으로 270%를 기록해 글로벌 기준을 크게 상회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 2004년 이후 국내 대형 생보사 중 1위를 기록 중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저금리의 장기화와 이차 역마진 심화로 보험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오른 것은 재무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