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주택업계 관계자들과의 만남 이후 건설업계도 만나며 건설산업의 위기에 대해 진단했습니다.
강 장관은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사업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최근 저유가에 따른 중동시장 위축과 경제와 산업의 근본적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건설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새로운 고부가가치사업 역량을 키워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업계 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위기의 건설산업을 헤쳐나가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단순도급형 사업에서 파이낸싱을 통한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전환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인 사업발굴과 획, 프로젝트 관리등에 대해 역량을 키워야 한다."
특히 무엇보다 국내 제도와 관행을 근본적으로 쇄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입찰제도와 보증제도 변별력 강화하고 칸막이식 업역체계 유연화 등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설업계도 현재의 위기를 체감하고 최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성장전략 수립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
"우리경제가 저성장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의 주택 정책 변화 우려와 SOC예산 축소, 해외건설 수주 감소의 업역 갈등 확대등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다 예측가능한 경영환경 조성해 주고 건설산업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줬으면 좋겠다."
건설업계는 또 금융지원 또한 적극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박기풍 해외건설협회 회장
"금융과 기술이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여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정부의 금융지원과 기술개발 업계 노력과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최근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 조성 등을 통한 금융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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