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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급과잉 '몸살'…차별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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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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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수도권에서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되면서 10월 미분양 물량이 9월보다 증가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별로 여전히 청약경쟁률이 높은 곳이 있는 반면, 미분양이 속출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에서도 아파트 분양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만5,576가구로 전달(1만4,549가구)보다 1,027가구 7% 증가했습니다.

    경기도는 9월 1만1534가구에서 10월에는 8.5% 증가한 1만2,510가구, 인천도 2,802가구로 전달보다 1.4% 늘었습니다.

    분양시장이 열기를 띠면서 건설사들이 물량을 한꺼번에 내놓자 점차 공급과잉이 나타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분양경기가 좋다보니 좋은 분위기에 편승해서 이 기회에 물렸던 땅들을 털어내자는 것이다.
    파주나 김포외곽, 화성 등이다.
    미분양이 속출하는 곳은 교통이 안 좋거나 대중교통이 소외되고, 산이나 공장주변에 있는 나홀로 단지들이 많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입지조건에 따라 수도권에서 지역별로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동탄2신도시는 여전히 청약시장에서 인기가 높지만 화성과 김포, 파주 일부지역들은 미분양 단지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화성시에서는 `송산그린시티`가 782세대 중 156세대가 미분양이고, 송산이지더원 레이크뷰도 청약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김포에서는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와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 2차`도 여전히 미분양입니다. 미분양 무덤인 파주에서는 최근 분양한 `봉일천 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0.01대1의 경쟁률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같은 수도권인데도 큰 편차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분양단지의 교통과 학군 등 입지조건을 살펴보고, 전세수요는 어느정도 있는 지,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지 않은 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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