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 보험상품을 인터넷에서 비교해 보고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복잡한 보험상품들을 간단하게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하다게 가장 큰 장점인데요. 보험료는 어디가 더욱 쌀까요? 가입수요가 가장 많은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료를 실제로 뽑아봤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에서 만 35세 남자의 단독실손보험료를 비교해 봤습니다.
몇 번의 클릭을 하자, 23개 보험상품이 가격순으로 나타납니다. 가장 비싼 곳과 싼 곳의 차이는 약 4천원.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실제 보험료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싼 동부화재의 보험료는 채 만원이 안됩니다.
2000cc 중형차를 타는 만 35세 남성의 자동차보험료도 비교해 봤습니다.
가입조건을 입력하자, 11개 자동차보험상품이 소개됩니다. 가장 싼 곳과 비싼 곳의 차이는 14만원에 달합니다.
역시 유일하게 온라인 전용상품이 있는 삼성화재의 보험료가 가장 쌉니다.
보험다모아에서는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을 비롯해 연금보험과 저축성보험, 일반 보장성보험, 여행자보험 등 모두 6개 보험의 가격비교가 가능합니다.
특히 가입을 하지 않더라도 쇼핑을 하듯이 가격 비교가 가능해, 보험사들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음> 임종룡 금융위원장 (11.23 보험다모아 시연)
"보험사들도 자율과 창의에 입각한 경쟁이라는 새로운 시장질서가 도입될 것입니다. 규제철폐를 비롯한 많은 노력의 결실들이 결국은 소비자들에게 좀 더 나은 보험 좀더 싼 보험이 제시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보험다모아 사이트에서 원스톱으로 보험쇼핑을 마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인터넷 전용상품이 있는 삼성화재의 경우도 보험사 홈페이지로 이동해야 가입이 가능하고, 대부분 보험상품들은 전화상담을 통해야 합니다.
또 보험다모아 안에서 보험의 특약사항이나 약관을 자세히 확인할 수 없는 점도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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