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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2015-2016, NBA 마지막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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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간판 가드

코비 브라이언트(37)가 올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29일(현지시간) 전·현직 NBA 선수들의 블로그인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The Players Tribune)에 올린

`농구에게`라는 편지형식의 글에서 "올해가 내가 현역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내 심장은 여전히 뜨겁게 뛰고 아직 고된 선수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심정이지만

몸은 이제 작별을 고해야 할 때임을 잘 알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브라이언트가 공식적으로 은퇴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6년 레이커스에 입단한 브라이언트는 20년간 코트를 누비며 미국의 올림픽 2회 우승,

레이커스의 NBA 5회 우승을 이끌었고 NBA 올스타에 17번이나 선정됐다.

또 한 경기 81득점 기록을 포함, 통산 3만2천점을 몰아넣는 등 `득점기계`라는 별명을 얻으며 마이클 조던 이후 NBA를 호령해왔다.

브라이언트의 통산 득점은 카림 압둘 자바와 칼 말론에 이어 NBA 3번째 최다기록이다.

그러나 브라이언트는 2013-2014시즌 아킬레스건 부상 등으로 6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2014-2015시즌에도 어깨 부상 때문에 정규리그 82경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5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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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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