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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화가' 송새벽, '사극 맞춤형 배우' 타이틀 추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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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리화가` 송새벽, `사극 맞춤형 배우` 타이틀 추가하나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김민서 기자] 배우 송새벽이 영화 `도리화가`를 통해 보여준 존재감으로 ‘사극 맞춤형 배우’라는 타이틀을 추가해 화제다.

2010년 영화 `방자전`에서 ‘변학도’ 역을 맡아 열연한 송새벽은 극 후반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어눌한 전라도 사투리와 능글맞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안기며 극 전체를 집어삼키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송새벽은 `방자전`을 통해 전무후무한 ‘변학도’ 캐릭터를 보여줌과 동시에 충무로에 `배우 송새벽`이라는 이름을 각인, 그 해 영화제 신인남우상을 모두 휩쓸며 단숨에 주목 받았다. 이렇듯 짧은 등장에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 송새벽은 그 열기를 이어 2013년 두 번째 사극 영화 `조선미녀삼총사`에서 ‘송포졸’ 역으로 특별 출연해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연기로 극의 웃음을 살려내며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송새벽의 존재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5일 개봉한 영화 `도리화가`를 통해 세 번째 사극에 출연한 송새벽은 동리정사의 소리선생 ‘김세종’ 역을 맡아 맛깔나는 연기력과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수준급 소리 실력을 선보이며 높은 캐릭터 완성도로 호평 받고 있다.
실제 조선 최고의 소리꾼이기도 했던 명창 ‘김세종’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송새벽은 1년 가까이 명창의 가르침 하에 북과 소리 연습에 매진했으며 대사 하나에도 소리꾼들 특유의 ‘소리를 하는 것 같은’ 뉘앙스를 찾아가며 연기에 몰입했다는 후문.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송새벽은 마치 실제 그 시대 속 인물처럼 자연스럽게 녹아 들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 ‘사극 맞춤형 배우’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되었다. 독보적인 개성으로 신스틸러를 넘어 이제는 극의 `필수 존재감`이 된 배우 송새벽. 매 작품에서 보여주는 그의 연기열정과 투혼이 차기작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가 아닐까.
한편 송새벽이 출연한 영화 `도리화가`는 25일 개봉했으며, 류승룡, 배수지, 김남길, 이동휘 등이 출연했다.
mi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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