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부부 열 쌍 중 4쌍 이상이 맞벌이를 하고 있으며 이들의 월평균 소득이 532만6천원으로 홑벌이의 380만원보다 1.4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해 기준으로 맞벌이는 502만 8천 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부부 중 맞벌이 비중은 2006년 39%에서 2010년 41.4%, 작년에는 41.7%로 증가했다.
맞벌이 부부가 버는 게 많은 만큼 지출도 많았다.
월 평균 지출은 맞벌이 부부가 294만 3천원으로, 239만 5천원을 쓰는 홑벌이 부부보다 1.2배를 더 소비했다.
소비 패턴에서 가장 큰 차이는 교육비로, 맞벌이 부부는 전체 지출의 13.2%를 썼지만, 홑벌이 부부는 10.3%만 지출했다.
이는 부모가 일 하는 시간에 자녀가 학원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식료품 구입비와 오락 문화비는 홑벌이 부부의 지출 비중이 더 컸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