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 서울 유`를 두고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논란이 이어지자 서울시가 일부분을 수정한 브랜드를 공개했다.
`아이 서울 유`는 13년 된 `하이 서울` 브랜드를 대체하기 위해 내놓은 브랜드이지만 이에 대한 일반 시민의 반응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다. 고유명사인 서울을 동사화하며`나는 너를 서울 한다`는 모호한 뜻을 가진 문장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브랜드는 서울의 전세난에 빗댄 패러디 물을 양산하기도 했다.
Hello, It`s me. I SEOUL YOU.(여보세요, 집주인인데요. 전세금을 올릴까 해서요)
이는 다른 지역과 도시까지 얼결에 패러디에 활용되게 만들었다.
I am Gangnamed.(나 차 막혀서 꼼짝 못해)
I Incheon U.(당신을 파산시키겠어)
이렇듯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비판이 줄을 이었지만 서울시는 이를 오히려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판단, 원안을 일부 수정한 최종 브랜드를 확정했다.글자 사이에 있는 점의 위치를 아래에서 가운데로 올려 나와 너 사이에 서울이 있다는 의미를 살렸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갈수록 태산이네"(yari****), "의미 부여는 1인자"(morn****) 등의 댓글을 달며서울시의 행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브랜드 개발에 지금까지 들어간 돈은 약 8억 원. 그러나 새로운 브랜드로 교체하는 작업에만 15억 원 정도가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