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와 SK텔레콤, 기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I-뱅크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상규 I-뱅크 추진단장은 25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I-뱅크의 가장 큰 강점은 금융혁신 의지를 가진 협력적 주주 구성"이라며 "3개 컨소시엄 가운데 우리가 강력한 1순위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주주 구성 논란 등에 휩싸인 경쟁 컨소시엄과 달리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I-뱅크 컨소시엄은 통신과 편의점, 핀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2억명 이상의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금리대출과 자산관리, 지급결제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주요 사업 부문인 중금리대출 부문에서는 혁신적인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대출 금리를 현재 제2금융권의 절반 수준인 13.5%(평균)로 낮추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단장은 "연간 절감되는 이자비용이 개인고객의 경우 2조5천억원, 소상공인은 1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I-뱅크는 또 직불카드와 비슷한 모바일 계좌결제를 통해 영세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무료화를 추진하겠다는 복안도 밝혔습니다.
해외사업은 컨소시엄 주도로 독자적으로 전개하고 다음달 예비인가 발표에서 사업자로 선정되면 내년 1월 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입니다.
I-뱅크의 설립 자본금은 3천억원이며 영업 4년차부터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