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리텔` 싸이 "가장 많이 본 댓글? `겨땀 흘리던 너로 돌아와라`"`폭소`(사진=네이버 V앱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싸리텔` 가수 싸이가 공백기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싸이는 2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싸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싸이는 "사실 댓글을 많이 읽는다"라며 "최근 2, 3년간 포털에서 가장 많이 본 댓글들이 있다. `이제 좀 내려놔라`, `예전의 너로 돌아와라`, `겨땀 흘리던 너로 돌아와라`, `강남 스타일 너무 우려먹는다`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댓글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칭찬 안 받던 사람이 갑자기 칭찬받다 보면 때로는 돈다"라며 "2012년 어느 날부터 2년 정도 정말 날이면 날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비현실적인 것을 경험하며 약간 돌았다. 돌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다행인 건 워낙 다사다난한 후에 일을 겪어서 그나마 조금 덜 돈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 싸이는 "나라로부터 교육을 많이 받아서 웬만한 일에 크게 상기되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그런 일들이 제 정체성도 바꾸고 사실 `미국병`도 걸렸다. 그래서 `강남스타일` 이후 곡도 잘 안 써졌다. 그러다 보니까 신곡 낼 때도 너무 오래 걸렸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싸이는 12월 1일에 정규 7집 앨범 `칠집싸이다`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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