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 마켓 인사이드
- 출연 :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
美 Fed 금리인상 이슈 선반영, 증시 추가하락할까?
달러화 강세 기조와 원자재 가격 하락 지속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외국인의 순매도가 강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12월 FOMC 회의가 가까워질수록 경계심리가 강화될 수 있어 증시의 상승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연준의 금리인상 연기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은 되돌려 질 수 있어 증시의 상단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美 Fed 금리인상 이슈, 시장 영향은?
파리 테러 사태로 인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미국의 3대 증시는 3% 전후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10월 FOMC 의사록에서 비둘기파적 스탠스가 확인되어 증시가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고 있다. 또한 연방기금 금리선물에 반영된 12월 인상확률도 현재 70%~80%에 육박했기 때문에 12월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 주요 美 경제지표, 전망은?
금주 발표예정인 미국의 10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1%대 반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ISM제조업 지수의 세부항목 신규주문이 증대되었기 때문에 설비 투자와 산업생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는 내구재 주문의 반등세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는 12월 금리인상의 방점을 찍는 역할을 할 것이다.
美 금리인상 임박, 연말 소비시즌 전망은?
현재 미국은 할인행사를 앞당겨 진행하고 있으며, 27일 블랙프라이데이와 30일 사이버먼데이 기간 동안 연간 소매 매출은 최소 20%에서 최대 40%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소비심리지수가 전월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으며, 주택시장 및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어 소비심리 호조가 개선으로 연결된다면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것이다. 12월 금리인상 이후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증시에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11월 주요 변수 및 전략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여파로 인해 국제유가는 WTI 기준 배럴당 40달러 지지테스트가 이어졌지만 사우디에서 긍정적인 이슈가 발생해 반등했다. 하지만 유가의 반등이 추세적인 상승인지에 의구심이 팽배하다. 그렇기 때문에 유가상승에 따른 리스크온(risk on) 심리가 추가적으로 강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더구나 달러화 강세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하락압력은 지속될 수밖에 없으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도 불가피해 11월 중순까지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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