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의 회계 투명성 수준이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보통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상장사의 회계 담당 임원과 공인회계사, 회계학 교수 등 9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기업의 회계 투명성 수준은 7점 만점에 평균 4.22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91점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했지만, 점수 수준은 여전히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기업 경영진은 평균 4.93점으로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지만, 실무자인 회계사들은 3.43점으로 `약간 낮다`고 평가해 현저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