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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60명↑, 예방백신 없어 '공포 확산'…예방법은? 콘돔사용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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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C형간염 감염자가 60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양천구 신정동 `다나의원` 이용자 중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통해 확인된 C형간염 감염자가 오늘 0시 기준 총 60명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008년 5월 이후 이 병원을 이용한 2269명 중 검사를 마친 이는 450명(19.8%)에 불과해 감염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형간염 감염자 60명은 모두 이 병원에서 수액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주사기 재사용 문제가 있었다는 진술을 여러 명에게서 확보했다"며 "수액치료 과정에서 특정한 약효를 추가하기 위한 약품을 주입할 때 같은 주사기가 반복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형간염은 일상생활에서 전파가능성이 극히 희박하지만 백신이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주요 합병증으로 만성간경변, 간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C형간염은 칫솔, 구강위생용품, 면도기, 손톱깎이 및 피부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도구와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피어싱, 문신을 통해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 또 한 명의 상대방과 지속적인 성관계를 갖고 있는 경우 C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가 성행위를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낮지만, 성행위 상대방이 다수인 경우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콘돔 사용이 권고된다.

C형 감염자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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